불인인지심(不忍人之心)

不忍人之心은 맹자께서 하신 말씀인데

불인인지심이란 글을 이렇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인심이 아무리 야박하고 이익을 쫓아 산다고 하지만

어린아이가 아장아장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느 누구라도 귀엽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기가 걸어가는 앞에 큰 웅덩이가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아이 부모는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이런 위급한 사항이 당신 앞에 벌어진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럴 때는 인심의 박함과 손해와 이익을 떠나서

위급에 처한 아이를 구하는 게 바로

不忍人之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맹자는 사람은 네 가지 불인인지심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측은지심(惻隱之心)

나쁜 짓이나 실수를 하면 부끄러워하는 수오지심(羞惡之心)

순서와 관련해 급한 사람에게 양보할 수 있는 사양지심(辭讓之心)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는 시비지심(是非之心)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맹자는 이 네 가지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작금의 세상을 보면 가끔은 형상은 분명 사람인데

인명수심(人名獸心)인 자들이 많습니다.

매일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는 살인 사건 그 중에서도

돈 때문에 존속 살해까지도 비일비재(非一非再)합니다.

이제 우리는 불인인지심(不忍人之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나의 언행이 타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봅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