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시간

언젠가 중국 여행을 하면서 가이드가 이야기 한 것이

불현듯 생각이 나서 글을 써 봅니다.

“중국 식당에서 제일 좋아하는 손님이 한국 손님입니다.”

빨리 먹고 빨리 나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국 사람들은 식사 시간이 평균 2시간이라고 하니까

식당 주인들이 한국 손님을 좋아할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거금을 들여서 외국 여행을 하는 것이라 식사를 빨리하여

한 곳이라도 더 보려고 하는 것이라면 이해가 될 수도 있지만,

문제는 국내에서도 빨리 빨리라는 조급증이 똑 같다는 것입니다.

외국 여행을 해보면 그 사람들은

기다리는 것에 익수해져 있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해 놓고 재촉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의 식당 문화를 생각하면 쓴 웃음이 납니다.

식탁 의자에 않자마자 “빨리 주소”가 대다수이지

천천히 달라는 사람은 별로 본적이 없습니다.

식당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서 조급증 때문에 낭패를 보는 경우는 있지만

기다리다가 일을 그르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오죽하면 “성질 급한 사람이 술값 먼저 낸다.”라는 말이 있겠습니까.

동서고금을 통해서 자기의 꿈을 이루는 사람과,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은 기다릴 줄 안다는 것입니다.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요.

내가 하는 일이 보람으로 가는 튼튼한 다리 역할의 시간입니다.

기다림의 끝은 아름답습니다.

기다릴 줄 모르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사랑도 일도 기다려야 이룰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좋은 하루되시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