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뇨와 함께하며 걸은 세월이 어느 듯 17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걷는 것이 좋다는 말에 무작정 시작 하였습니다.

걸어보니 좋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특히 당뇨가 있는 사람은 혈당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초기의 당뇨 환자는 약을 복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운동 효과가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병원 담당 의사도 아직 몸 상태가 좋은 이유는

걸어서 그런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우선 심장이 튼튼해지고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출중해지며,

팔과 다리뿐만 아니라 몸통과 허리까지 몸 전체가 튼튼해

지고, 온몸의 근육과 신경, 뼈, 인대까지 매일

한 번씩 점검을 받고 더욱 강하게 단련 된다는 말도 하시네요.

땀 흘리며 속보로 걷다 보면 피부에 탄력성이 생겨

얼굴의 윤곽도 또렷해져 더욱 예뻐질 뿐만 아니라

평생 동안 심장병과 뇌졸중은 예방된다고 합니다.

걷기를 시작하는 것은 평생 좋은 친구 하나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시간을 내기만 하면 언제든 달려 나와, 가장 가까이서

고통을 함께 하며 나의 건강을 평생 지켜줍니다.

저녁으로 밤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등줄기에 촉촉하게 땀이 납니다.

그 땀방울을 통해 느끼는 상쾌함은 마음을 맑고 밝게 해 줍니다.

걷기는, 더 늦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의보감에도 걷는 것은 보약보다 났다고 했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킨다는 말 아시죠.

건강한 일상이 되시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