便紙와 이메일

때로는 글로 보여주는 것이

말로 감정을 나타내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편지를 씁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연인들끼리 주고받는 편지입니다.

한 통의 편지는 한 참을 고심한 끝에 쓰게 되는데,

이것은 상대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나타낸 최고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반가운 안부와 새 소식이 담긴 편지는

언제 받아도 즐겁습니다.

여기에 사랑까지 담겼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사랑이 담긴 편지는 설레는 기다림을 줍니다.

기쁨을 줍니다. 때론 해답도 줍니다.

편지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마음의 다리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이 담긴 便紙가 자취를 감추고,

기계화 된 문자나 소리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사이버 공간 속에서

이메일과 휴대폰의 문자메시지 그리고 카톡 등

이런 전자 편지가 젊은이들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고,

老人들을 소외시키고 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일수록

따뜻한 손 잡아주는 정이 그립고,

정감 어린 한 통의 便紙는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합니다.

무수히 많은 기념일 속에

편지 쓰는 날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라고 빌어 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