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웃음으로

우리들은 잘 웃는 사람을 보면 좋지 않은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파에 바람이 들었나.”
“씩은 밥 먹고 냉방에 잠을 잤나.”
“실없는 사람이니 모자라는 사람이니”
심하게는 “미쳤나” 소리까지 듣게 됩니다.
우리들 삶이 늘 순조로운 것만은 아닌데, 때로는 내 앞에 닥친
막막한 일들 때문에 나만 왜 이렇게 거북하게 살아야 되는가하고
긴 한숨으로 스스로를 원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정말로 미친 것처럼 한 바탕 웃고 나면 조금은 속이 후련합니다.
마음속에 응어리 진 것을 털어 내지 못하고 속에서 쌓이고 쌓이면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크게 일을 그르칠 수가 있습니다.
남을 원망하게 되고 이유도 불분명한 일로
주위 사람들을 불안하게 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다 털어 내시는 환한 웃음과
열린 가슴으로 즐거운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2011. 4. 13

허운 드림

~~허운의 세상사는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