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臥薪嘗膽과 吳越同舟 이야기
臥薪嘗膽과 吳越同舟 이야기
中國에서 비롯된 四字成語로서 地上의 天堂이라고 일컫는 中國의 蘇州(소주)와 抗州(항주)의 지역간 투쟁에서 비롯된 臥薪嘗膽(와신상담) 이란 말은 오늘날의 우리들에게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수를 갚기 위해 온갖 괴로움을 무릎 쓴다는 말인데, 蘇州(소주)는 중국 춘추 시대의 네 번째 覇權國(패권국)이었던 吳나라의 도읍지입니다.
史記에 따르면 吳는 周 太王의 아들인 泰伯(태백)의 封國(봉국)이지만, 기원전 6세기 壽夢(수몽)의 집권 이후인 壽夢의 손자대인 閤閭(합려)의 시대에 이르러 吳나라는 春秋의 패권을 겨루게 되는데, 吳나라는 지금의 抗州지역에 웅거한 越(월)나라와 격렬하게 싸웠습니다.
당연히 吳나라 사람과 越나라 사람이 만나기만 하면 서로 으르렁거렸지요. 여기서 吳越同舟(오월 동주)라는 또 하나의 四字成語가 생겨난 것입니다.
사이가 지독하게 나쁜 사람끼리 한 배를 탔다는 뜻이지요.
기원전 496년 吳王 합려는 越(월)나라를 쳐들어갔지만, 越나라는 이외로 막강하였습니다.
합려는 하는 수 없이 回軍(회군)중에 파상풍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吳王(오왕) 閤閭(합려)의 아들 夫差(부차)가 아비의 원수를 잊지 않기 위해, 딱딱한 장작을 바닥에 깔아놓고 그 위에서 잠을 잤는데, 이 것이 臥薪嘗膽의 와신의 (臥薪: 장작더미 위에 누움) 씨앗 말이 되었습니다.
부차는 내치에 정성을 들이고 끊임없이 軍備(군비)를 강화하였습니다. 富國强兵(부국강병)이 된 吳나라는 虎視耽耽(호시탐탐) 越나라 침공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한편 越나라 王 勾踐(구천) 역시 吳나라의 富國强兵을 방관할 수 없어서, 그는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 吳나라를 침공했지만 오히려 吳軍에 무참히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越王은 名宰相(명재상) 范蠡(범려)의 助言(조언)을 듣고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구천은 吳王 부차에게 무릎을 꿇고 臣從(신종)을 맹세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구천은 吳王 부차의 심기를 입안의 혀처럼 맞추어주고, 심지어는 부차의 치질을 핥았다는 설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의 가슴에는 늘 복수심으로 이글거리고 있었는데,
구천은 복수심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자기의 옆에 늘 쓰디쓴 쓸개를 나두고 잠자거나 일어날 때, 음식을 먹을 때 반드시 그 쓸개를 먼저 빨았다고 합니다.
이 것이 바로 臥薪嘗膽(와신상담)의 뒤 두 글자 상담(嘗膽) : 쓸개를 맛봄)입니다.
구천! 그는 스스로를 꾸짖었다. 『구천아 너는 치욕의 참패를 잊었는가?』
구천은 오나라를 치려고 시도할 때마다 그 명재상인 범려가 월왕 구천의 輕擧妄動(경거망동)을 만류했습니다. 이러한 낌새를 눈치 첸 吳왕의 명 참모인 伍子胥(오자서)는 吳王 부차에게 越王 구천의 목을 자를 것을 진언했지만 왕은 듣지 않았습니다.
구천은 오왕의 信任(신임)을 두텁게 하기 위하여 美人計를 썼는데 오늘 날 까지 4대 傾國之色(경국지색)으로 알려진, 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는 미인을 대표하는 말로 통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이 당시의 美人으로 서시를 오왕의 곁에 두었으니 그녀의 色鄕(색향)에 취해 자연히 나라의 통치에는 무관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오자서가 國政(국정)의 刷新(쇄신)을 요구하였으나 기분이 상한 오왕 부차는 오자서에게 자결을 명했고, 오자서는 자결 직전에 오나라의 敗亡(폐망)을 예언하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나의 무덤에 가시나무를 심어 그것이 자라거든 오왕의 棺(관)을 만들어라. 내 눈을 빼내 東門(동문)위에 걸어 越軍(월군)이 진입하는 것을 보게 하라』
그 후 오나라 부차는 월왕 구천에 패해 기원전 473년 富强(부강)을 자랑하던 오가 멸망했고,. 오왕 부차는 越王(월왕)에게 치욕을 당하지 않으려 자결하고 말았습니다.
오자서가 예언한 바로 그대로였습니다.
지난 세월의 남의 나라 이야기지만 오의 멸망은 오늘의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아무리 튼튼한 제방도 작은 우리구멍 하나로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하며, 오자서와 같이 혜안을 가진 정객이 그리운 것은 왜 일까요?
작금의 세태가 吳越同舟 같다는 생각과 이를 바라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臥薪嘗膽의 심경으로 세월만 헤이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敵對國과의 싸움이 아닌 우리끼리의 國論分裂만 초래하는 理念的 論爭인 싸움판에 국민들은 넌들 머리를 내고 있는데, 느닷없는 전직 대통령의 죽음과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한국 정치의 고질병으로 인하여 우리사회가 더 지독한 吳越同舟가 되지 않을지 많은 사람들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국민을 빙자한 黨利黨略(당리당략)의 政略的인 政治 쇼를 끝내고, 분열이 아닌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이룩하여 모든 국민들이 함께 편안하고 잘 사는 나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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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년회寧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