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눈을 바라보면서

“세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상대와 이야기를 할 때의 버릇도 가지가지입니다.
상대를 보지 않고 이야기하는 사람,
사방 두리 번 거리며 이야기 하는 사람,
듣는 방법과 이야기하는 방법도 교육입니다.

어디서 잘 못 되었는지 모르지만 상대를 보지 않고 이야기 하는 것은,
특히 상대의 눈을 바라보지 않고 이야기 하는 것은
상대를 믿을 수 없다는 뜻도 되며 그 의중을 의심하게 됩니다.
눈을 보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이쪽을 수용한다는 뜻입니다.
외면하면서 "이젠 됐으니 가봐." 하고
말하는 것은 거부를 의미한다는 뜻이고. 눈을 보는 것은
그 사람을 긍정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가만히 상대의 눈을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들으면
말 뒤에 가려진 것이 보입니다.

상대의 눈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면 매우 좋은 판단 근거를 얻는 것입니다.
눈은 마음의 창, 마음의 수로(水路)입니다.
사랑, 미움, 믿음, 거짓, 기쁨, 분노...그 모든 마음의 물줄기가 눈빛에 흐릅니다.
언제부터인가 서로의 눈길이 끊겼다면
무언가 좋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는 징조입니다.
상대의 눈을 바라보면서, 서로 눈 밖에 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사랑과 믿음의 수로를 넓혀가는 길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